레버리지 ETF가 횡보장에서 손실 나는 이유, 일일 2배 복리 계산

결론: 레버리지 ETF의 목표는 보통 기초지수의 ‘하루’ 수익률 배수를 추종하는 것이다. 기초지수가 출발점으로 돌아와도 매일 배수가 다시 계산되므로 레버리지 ETF의 누적수익률은 0%가 아닐 수 있다.
등락 경로를 따라 달리는 SEEDROOM 달러 캐릭터

이틀 경로를 숫자로 재현한다

기초지수가 100에서 첫날 10% 하락하면 90이다. 둘째 날 90이 다시 100이 되려면 11.11% 올라야 한다. 기초지수의 이틀 누적수익률은 0%다.

2배 레버리지: 100×(1-20%)×(1+22.22%)=약 97.78. 이틀 누적 약 -2.22%.

첫날 손실 뒤 작은 원금에 둘째 날 수익률이 곱해지기 때문이다. ‘-10%와 +10%가 상쇄된다’는 계산도 틀리다. 100에서 10% 하락한 90이 10% 오르면 99다.

상승 추세에서는 복리가 유리할 수도 있다

기초지수 경로 기초 누적 2배 상품의 단순 예시
+5%, +5% +10.25% +21%
-10%, +11.11% 0% 약 -2.22%
+10%, -9.09% 0% 약 -1.82%

같은 기간 최종 지수라도 상승·하락의 순서와 크기가 다르면 결과가 달라진다. 방향성이 강하고 변동이 낮은 구간에서는 일일 복리가 단순 기간수익률의 2배보다 커질 수도 있다. 반대로 급등락 반복은 변동성 손실을 키운다.

상품명보다 추적목표를 읽는다

  • 기초지수 이름과 통화
  • 일일 목표배수와 산출시각
  • 선물·스왑 등 운용수단
  • 총보수 외 파생상품·롤오버 비용
  • 괴리율, 추적오차와 유동성

‘2X’가 기초자산 가격의 장기 2배를 보장한다는 뜻이 아니다. 해외지수 상품은 기초시장과 한국 거래시간의 차이, 환율과 선물가격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.

손실한도 착시: ETF 가격은 0 아래로 내려가지는 않지만 큰 일일 하락은 자산가치를 급격히 줄인다. 이후 같은 퍼센트 상승으로 원금이 복구되지 않는다. 상품의 조기청산·병합 가능성도 설명서에서 확인한다.

1천만원 보유자의 점검

첫날 -20%면 1천만원은 800만원이다. 다음 날 +22.22%면 약 977만8천원이다. 거래수수료·세금·보수까지 반영하면 실제 계좌는 더 다를 수 있다. 목표손실 한도는 최초 원금이 아니라 매일 변한 평가액으로 확인한다.

일반 ETF의 비용은 ETF 총보수와 실제 총비용에서 확인할 수 있다. 레버리지 상품은 여기에 일일 재조정과 파생상품 구조가 더해진다.

매수 전 문서 확인 순서

  1. KRX 상품개요에서 기초지수와 레버리지 배수를 확인한다.
  2. 투자설명서의 일일 목표와 장기보유 경고를 읽는다.
  3. 최근 변동성이 큰 5거래일을 직접 복리 계산한다.
  4. 호가스프레드와 거래대금을 확인해 지정가를 검토한다.
  5. 감당할 수 있는 손실금액과 보유기간을 적는다.

기간수익률 비교의 올바른 문장

한 달 기초지수가 8% 올랐는데 2배 ETF가 16%가 아니었다면 곧바로 운용실패라고 단정하지 않는다. 일별 경로를 이용한 이론 누적값, 비용, 환율과 추적차이를 나눠야 한다. 반대로 일별 목표와 크게 어긋난 날이 반복되면 공시와 시장상황을 확인한다.

엑셀 산식: 전일 평가액×(1+당일 기초수익률×배수)를 날짜별로 반복한다. 기간수익률에 마지막 날 한 번만 2를 곱하지 않는다.

3일 변동성 사례

기초지수가 100에서 +10%, -10%, +10% 움직이면 100×1.1×0.9×1.1=108.9다. 누적수익률은 8.9%다. 2배 상품은 단순화하면 100×1.2×0.8×1.2=115.2로 15.2%다. 기초 누적수익률의 정확히 두 배인 17.8%와 다르다.

반대로 +10%, -9.09%로 기초가 원점에 오면 2배 상품은 약 98.18이 된다. 경로가 짧아도 차이가 생기며 기간이 길고 변동이 클수록 누적 괴리가 커질 수 있다.

인버스 레버리지도 같은 원리

-2배 인버스는 기초지수 장기손실의 단순 반대값이 아니다. 기초지수가 10% 오른 뒤 9.09% 내려 원점으로 돌아오면 -2배 상품은 20% 하락 뒤 18.18% 상승해 약 94.55가 된다. 하락에 베팅한 방향이 맞는 날이 있어도 반복 등락에서 손실이 날 수 있다.

선물 롤오버와 현물지수 차이

원유·원자재 레버리지 ETF는 현물가격이 아니라 선물지수를 추종할 수 있다. 만기 교체 때 차월물이 더 비싼 콘탱고라면 롤오버 비용이 누적될 수 있다. 현물 뉴스와 ETF 수익률이 다른 이유를 일일배수 하나로 설명하지 않는다.

거래시간이 다를 때

국내에 상장된 해외지수 레버리지 ETF는 한국 장중 해외 본장이 닫혀 있을 수 있다. 선물가격과 환율, 유동성공급자의 헤지비용이 호가에 반영된다. 장중 괴리율이 크면 시장가 주문 대신 지정가를 검토하고 iNAV 산출시각을 확인한다.

손절선도 복리로 계산한다

1천만원에서 하루 15% 손실이면 850만원이다. 다음 날 15% 수익이 나도 977만5천원이다. 원금 회복에 필요한 수익률은 손실률보다 크다. -30% 뒤에는 약 +42.86%가 필요하다.

보유일지: 매일 기초지수 수익률, 목표배수, 이론 ETF 수익률, 실제 ETF 수익률, 환율, 괴리율을 기록한다. 차이가 비용인지 시장가격인지 구분할 수 있다.

리밸런싱 빈도를 확인한다

일일 목표 상품과 월간 목표 상품은 경로효과가 다르다. 이름에 레버리지가 있어도 목표기간과 배수가 다를 수 있으므로 투자설명서의 재조정 주기를 읽는다. 분배금과 병합 이력도 가격차트 해석에 반영한다.

작성·검수: SEEDROOM 편집팀 · 기준일·최종 수정일 2026-08-23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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